틱톡과 릴스는 사용자가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과거 콘텐츠를 다시 떠오르게 만들며 정보의 흐름을 새롭게 만든다. 알고리즘은 단순히 조회수를 쫓는 것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숨은 콘텐츠’를 되살리는 복잡한 설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며 다양한 영상을 소비하지만, 그 가운데 갑자기 등장하는 과거의 영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정교하게 구성된 재노 출 흐름의 일부다. 어떤 콘텐츠는 제작 후 즉각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노출되면서 예상치 못한 확산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재등장은 단순히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가 가진 잠재성과 알고리즘의 조건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콘텐츠는 한 번 소비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속에 저장된 상태..